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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정보

영화산업에 인공지능은 어떤 역할을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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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시나리오 작가를 대신하다

인공지능은 영화산업분야에서도 많은 기여를 하게 됩니다. 바로 인공지능 시나리오 작가가 그것인데요. 그 이름은 벤자민이라고 불리웁니다. 전세계 최초로 만들어졌지요. 벤자민이 쓴 대본으로 만들어진 영화는 썬스프링(Sunspring)이라는 영화입니다. 장편은 아닌 단편 영화인데 그 대사들이 정말 난해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기계인 인공지능이 최초로 창작해 만든 스토리이기에 기념비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벤자민을 제작한 사람은 로스 굿윈이라는 분입니다. 이 시나리오를 만드는 알고리즘은 LSTM-RNN이라고 불리우지요. 딥러닝 알고리즘을 다소 개선한 형태입니다. RNN은 순환형 신경망이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영어로는 Recurrent Neural Network입니다. 벤자민은 그 뒤 또다른 단편영화를 선보였는데 상업적으로 성공할 정도의 스토리까지는 아직 갈길이 먼듯합니다. 현재는 미미하지만 다가올 미래에는 어벤져스와 같이 대박을 치는 영화가 나오리라 기대되네요. 


한국에서도 벤자민과 같은 인공지능 시나리오 작가가 있는데 스토리헬퍼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 소프트웨어는 독자적으로 창작하기보다는 부가적으로 지원하는 기능정도입니다. 실제 사람인 메인 시나리오작가의 작업에서 검토정도를 해주는 역할이지요. 근 미래에는 영화의 시나리오를 잘 학습된 기계가 이 세상에 전혀 존재하지 않는 독창적이고 매력적인 스토리를 써서 전 세계 영화시장을 석권하는 날들이 오리라고 상상해봅니다. 


인공지능 영화인공지능 영화



■ 트레일러 제작을 사람이 하지 않는 세상만들기

요즘과 같이 직접 영화관을 찾아서 감상하기가 어려운 환경에서 집에서 OTT를 이용해서 보는 횟수가 점점 늘고 있습니다. 영화는 스크린이 큰 영화관에서 봐야 실제로 보는 맛이 나는데도 말이지요. 최신 영화를 검색하다보면 영화의 트레일러인 짧은 몇분짜리 예고편을 먼저 맛보기도 합니다. 이런 예고편을 보면 정말 보고 싶다는 느낌이 그만큼 앞서게 되지요. 화질과 CG가 우수한 예고편을 보면 미래의 공상과학영화의 질에 혀를 내두를 때가 많습니다. 


이 짧은 예고편을 만들려면 시간도 엄청 많이 걸리고 얼마나 고생을 해야 될까하고 생각하게 되지요. 이렇게 몇일이나 걸리는 작업을 바로 인공지능이 보다 빨리 작업을 할 수 있게 되었지요. IBM사의 인공지능인 왓슨은 영화 Morgan이라는 일종의 공포물 영화의 트레일러를 사람대신 작업을 하였습니다. 수많은 영화를 학습한후에 인공지능이 그것을 바탕으로 예고편을 만들었느데, 솔직히 그닥 완벽하지는 않아서 중간 중간 말이 안되는 부분들은 사람의 손을 거치게 되었지요.


하지만 사람이 편집하면 수일이 걸리는 것을 단 몇시간 만에 전체적인 틀을 갖추어 만들었다는 것은 꽤 효율적이고 생산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사람이 직접 일일이 해야 될 일을 기계에게 맡기고 사람은 보다 더 창의적이고 감성적인 부분에 집중할 수 있는 것이지요. 앞으로 더욱 많이 이런 작업들이 행해지리라 예상됩니다. 


이렇듯, 인공지능 왓슨은 그 효율성을 인정되어 연구에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의 사업성에서 많은 확장과 활약성이 기대됩니다. 영화 뿐만 아니라 의료쪽 사업으로의 성장도 점쳐볼 수 있지요. 대중들의 많이 좋아하는 스포츠 경기 장면을 제작하는 것도 마케팅적인 면에서 많은 효과를 볼 수도 있겠습니다. AI가 점점 대중화가 된다면 사업의 영역은 무궁무진해지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 영화 성공을 예측하는 인공지능의 능력

영화라는 산업은 거대 자본이 투입되는 종합예술의 영역입니다. 많은 자본이 초기에 들어가기에 영화가 실제로 개봉 후 흥행여부에 따라 제작에 관련된 모든 관련 산업이 좌지우지 될 정도가 되지요. 바로 이렇게 흥행여부를 개봉하기 전에 맛보기 영상을 뿌려서 관객들의 반응을 살펴보고 다시 수정을 하여 개봉을 하는게 더욱 효과적인 것입니다. 그런데 이 과정도 생략하여 아예 영화의 대본만을 먼저 검토해서 흥행을 예측해주는 기술을 인공지능이 할 수 있게 되었네요.


이런 기술을 제공하는 회사가 ScriptBook 이라는 스타트업 회사입니다. 4천개의 대본과 1만여편의 영화를 이미 학습한 인공지능을 사용해서 대본의 흥행여부를 판단하는 것입니다. 실제로 몇몇 영화를 실험해 본 결과 개봉후의 수입과 거의 일치하는 예측을 하여 놀라움을 주고 있지요. 미국 뿐 아니라 이런 회사는 이스라엘과 같은 나라에서도 탄생하고 있습니다. 대본만 읽고서도 흥행을 예견할 수 있으니, 많은 투자를 하기전에 흥행할 대본만 수정을 해간다면 이보다 더 효율적인 영화제작이 어디있을까요?


흥행할 탄탄한 대본을 만들고 영화제작을 시작한다면 이보다 더 훌륭한 수익을 내는 방법은 없을 것입니다. 물론, 모든 영화를 다 예측하여 맞춘 경우도 있지만 일부 영화는 예측이 틀린 경우도 있다네요. 하지만, 이런 예측시스템은 앞으로의 영화제작 산업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리라 봅니다. 그만큼 시나리오도 좋고 흥행에도 성공한다면 관객들도 질좋은 영화를 보게되니 만족감도 극대화되겠지요. 


인공지능은 그 쓰임새가 앞으로 전 산업의 영역에 모두 해당된다고 봐야할 것입니다. 영화에만 국한되어 알아보았습니다만, 이건 일부만 들여다 본것이지요. 영화 패신져스, 라이프는 흥행을 정확히 예측하였고, 겟 아웃 같은 경우는 예측에 실패했다고 합니다. 인공지능은 영화의 대본을 사람대신 만들고 또 그 시나리오가 흥행할지까지 예측을 합니다. 또 제작되는 예고편까지 편집자를 대신하여 짧은 시간안에 만족할 만한 수준까지 만들어 줍니다. 


인공지능이 영화산업에서 기여하는 수준은 가히 어디까지 일지 상상조차 하기 힘드네요. 나중에는 인공지능이 실제 촬영과 편집 등 실제 배우를 안써도 몇 시간만에 영화 한편을 만들지도 모르겠습니다. 언젠가는 일반 개인이 집에서 심심풀이로 영화 한편의 동영상을 클릭 몇번으로 만들어 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그렇게 되리라고 감히 상상이 가네요. 미래의 AI가 펼칠 영화의 세계가 너무나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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