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알아볼 내용은 때가 되면 몰려드는 모기가 전파하는 안좋은 질병인 말라리아입니다. 후진국에서만 걸릴것 같은 질병인데, 알고보면 전세계적으로 많은 고통을 주는 질환이지요.
자세한 예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말라리아란 무엇일까?
말라리아는 마치 영어 같기도 한데, 이태리어에서 유래합니다. Mal 이란 의미는 "나쁘다"라는 뜻이지요. Aria 라는 의미는 "공기"라는 말입니다. 합쳐서 바로 "나쁜공기"라는 의미이네요.
옛날에는 늪지대와 같은 곳의 안좋은 환경의 공기가 그 원인이라고 생각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 이후에 보니 공기가 아니라 바로 모기에 의한 것이라고 밝혀졌지요.
말라리아 매개체 모기
모기 중에서도 이 질병을 발생시키는 종류는 "얼룩날개모기"라고 하는 녀석입니다. 이 모기의 특징은 히프를 하늘 방향으로 들고 앉아 있는게 특징이라고 해요.
특히, 한국에 많이 잘 걸리는 삼일열 말라리아는 중국 얼룩날개 모기에 의해서 전파가 잘 되었습니다. 70년대에는 없어졌었는데, 1993년 후부터 재유행하기 시작했지요.
말라리아에 걸렸을때의 증상을 보면, 최초에 몸이 떨리는 오한으로 시작해서 고열을 동반, 몸에 많은 땀이 흐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잠복기는 약 2주정도 되지요.
말라리아를 일으키는 원충은 역시 사람 피를 빨아먹을때 옮겨 가게 됩니다. 모기의 침을 통해서 사람의 혈액을 타고 퍼지게 되죠. 간에서 증식 후에 적혈구 세포속으로 침투한 후 주식량인 헤모글로빈을 먹고서 산다고 합니다.
결국, 이 원충이 갖고 있는 독이 사람의 몸안에 퍼지면서 병의 증상이 발현되기 시작하지요. 모기의 그 조그마한 빨대를 통해 우리 몸에 주입이 된다는 현상도 참 놀랍습니다. 원래 원충이 극히 눈에 보이지도 않는 미생물이기 때문이죠.
말라리아 최다 발생지 아프리카여행은 더욱 주의!
예전에 한국의 오지탐험 프로젝트로 동남아의 라오스에 갔다가 말라리아에 걸린 탤런트가 생각나네요. 결국 이 질병에 걸려 사망까지 한 사건입니다. 거의 20년 전의 일인데, 지금 생각하면 극히 후진국에서만 걸릴것 같은 병이 걸렸다는 것에 참 의아했었지요.
아마도, 예방약이나 예방주사 같은 것을 맞지 않고 큰 경계심 없이 간 것이 문제가 아닐까 합니다. 이 질병은 거의 아프리카 쪽 나라에서 많이 걸리는 걸로 나타나지요. 외국의 오지 여행할때는 특별히 조심해야 겠습니다.
◆ 말라리아 원충인 플라스모디움
원충인 플라스모디움은 간세포 내에서 활동하면서 감염시킵니다. 학질이라고도 불리는 이 질병은 급성 열성 전신감염증이라고도 말하지요. 프랑스 샤를 라브랑은 모기가 매개체라는 것을 발견하고 노벨상까지 받았다고 합니다.
말라리아의 종류로는 열대열 말라리아, 사일열 말라리아, 삼일열 말라리아, 난원형 말리리아가 존재합니다. 이 중 국내에서 주로 발병하는 것은 삼일열이네요. 열대열은 해외여행자를 통해서 유입됩니다.
◆ 한국 발생지역들
- 약 10년 전 자료이지만, 우리나라의 말라리아 발생 위험지역은 아무래도 휴전선과 경기도 북부지역에 밀집해 있습니다. 고위험 지역은 강화도이고요. 위험지역으로는 인천, 김포, 파주, 동두천, 연천, 잠재적 위험지역은 고양, 양주, 포천, 의정부, 가평 정도가 되겠네요.
휴전선과 경기북부는 말라리아 고위험지역입니다.
아무래도 휴전선 근처는 군인 발생이 있고, 민간인들은 여행이나 밤에 낚시, 또는 야영을 하다가 걸리기 쉽습니다. 특히, 긴 장마철이 끝나고 난 후에 급속도로 퍼질 확률은 상당히 높다네요.
◆ 예방방법
- 의심지역을 여행하기전에 미리 약 2주전부터 예방약을 복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모기가 많은 곳에서의 위생관리를 잘해야 하는데요. 긴소매나 긴바지를 입어야 하고, 해충퇴치제를 몸에 뿌리면 좋습니다.
집에서 잠을 잘때도 모기장을 설치하고, 모기약이나 살충제 등을 집안에 수시로 뿌려줘야겠지요. 모기향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말라리아는 매년 전세계적으로 약 1백만명이 이상이 사망하는 질병이라고 하네요. 결코 경각심을 늦출 수 없는 질환입니다.
밤낚시할때도 모기접근 주의 !
◆ 말라리아 관련 이야기들
1. 최근 모기박멸과 말라리아의 퇴치를 위해서 자선활동을 하는 사람으로 바로 빌게이츠를 꼽을 수 있겠습니다. 컴퓨터의 황제로서 이미 수많은 부를 거머쥐었지만, 인류의 복지를 위해서 재단까지 설립해서 후원한다는게 과연 쉬운 일은 아니지요. 박수를 보냅니다.
2. 우리의 말중에서 "학을 뗀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날아다니는 학이 아닌 것은 분명하죠. 아주 힘든일이나 어려운 상황일때를 말하는데 많이 쓰이죠. 바로 이때의 학은 말라리아인 학질을 의미합니다. 치명적인 병에서 벗어났다라는 의미인 것입니다.
3. 일부 아프리카와 같은 곳에서는 아주 매운 라면을 먹고서 말라리아가 나았다는 괴이한 소문이 있습니다. 매운 것을 먹으면 몸의 온도가 올라가서 면역력을 키운다고 하는데 이는 과학적으로 검증된 내용은 아닙니다.
4. 말라리아로 노벨 생리의학상을 받은 경우가 있다고 하네요. 가장 최근에는 2015년에 중국에서 치료제를 개발하여 받았습니다. 중국에서도 노벨상을 받았다고 하니 조금은 놀라운데요. 한국에서도 저명한 과학쪽의 노벨상 수상자가 나오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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